[충남 천안]병천순대 맛보러 충남집 순대에 다녀왔어요.
천안에 위치한 병천순대거리에 다녀왔어요.
순대 중에서 당면 순대도 맛있지만 소 선지와 채소를 넣어서 만든 고기 순대를 좋아합니다. ^^
얼마 전 뚠뚠이 4명이 출연하는 TV먹방 프로그램에서 병천 순대집이 나왔고 보는 순간! 한 번에 꼽혀서 와~ 맛있겠다!!
대략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저기는 직접 가서 맛을 보자~라는 생각에 주말에 나들이 겸 다녀왔어요.
순대집 찾아가는 길~ 병천순대거리를 목적지로 지정하고 출발~ go go
tv에 나온 집은 왼편에 보이는 청화집 순대입니다. 당연 저 집이 목적이었어요.
청화집, 충남집 순대, 원조 병 돼지네 순대 세집이 서로 마주 보며 자리하고 있어요. 어느 집에 가도 다 괜찮을 듯 보여요.
우선 가게 앞 쪽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좀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이동. 순대집이 보여서 먼저 사진부터 한 장~
주차하고 가게로 가까이 다 가는데.. 셔터가 내려져 있고 ㄷㄷ;
'죄송합니다! 금일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업 종료.. ㅜㅜ
아쉽게 못 먹었지만 가게 입구 사진과 차림표 올려봐요.(참고용)
순대 국밥: 7,000원, 순대 한 접시: 12,000원, 순대 포장: 12,000원 , 국밥 포장: 7,000원.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서로 마주 보는 충남집 순대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다 먹고 나오다 보니 충남집에 손님이 꽉 차니 옆집인 원조 병천 돼지네 순대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대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멀리까지 왔으니 먹고 가야겠죠. 자 그럼 충남집으로~ go go
다행히 빈자리가 몇 개 있어서 바로 자리 잡고 앉았는데 뒤에 오시는 분들은 번호표를 꼽고 대기하기도 했어요.
차림표.
* 순대국밥: 8,000 / 순대 접시: 14,000원, 순대 포장: 14,000원. 순대국밥 포장: x
(순대국밥은 변질 우려와 물량 부족으로 포장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 주문은 순대국밥 1, 순대 한 접시를 주문.
배추김치와 무김치가 기본 반찬으로 나옵니다.
김치는 크게 나오니 함께 주는 가위와 집게로 먹기 좋게 직접 잘라줘야 해요.
맛은.. 배추김치는 양념이 많긴 했는데.. 먹을만했고요.. 질긴(?) 느낌의 양념 부족한.. 무김치였어요.
테이블 위에 새우젓, 들깻가루, 소금, 후추, 다진 양념과 덜어 먹게 작은 앞접시가 올려져 있어요.
식성에 맞게 첨가해서 먹으면 되겠네요.
순대국밥
고기순대와 내장이 들어있는 순대국밥입니다.
순대국밥은 사골국물에 오소리, 염통, 머리 고기가 국밥 속 재료로 들어있어요.
먹다 보면 푸짐한 재료에 비해 국물이 좀 부족했어요~
순대국밥 1, 순대 한 접시, 기본 반찬 김치까지. 전체 상차림.(음식은 대체로 빨리나 옴)
* 순대국밥에 공깃밥이 함께 나옵니다. 전 밥은 주문할 때 미리 빼 달라고 해서 없어요.
순대 한 접시
접시가 작은 건지? 양이 많은 건지? 딱 봐도 양이 많아 보입니다. ㅋㅋ
순대가 반 소복이 쌓여있고 반은 내장과 고기로 채워져 있어요.
소창에 선지, 당면, 양배추, 파.. 등을 넣어 만든 고기 순대~
먹기 직전 소금과 새우젓도 그릇에 옮겨 담고, 김치도 자르고, 먹기 직전의 푸짐한 상차림 모습이네요.
순대 맛이 무지 궁금~ ㅎ
먼저 새우젓만 몇 개 순대위에 얻어서 순대 본래의 맛을 봅니다.
순대 표면은 질기지 않고 잘 씹히며 부드럽고~ 선지가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음.. 맛있네요~ ㅎ
보세요~ 순대 속이 꽉 차서 순대를 자르니 속 재료가 옆으로 나왔어요.
머리고기는 뻑뻑하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오소리감투? 인가.. 쫄깃하고
염통 부위(?)인가.. 이 또한 고소하고 맛있어요~
ㅇㅇ? 삼겹 부위 같은데.. ㅋ 골고루 들어있어서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어요.
들깻가루가 보여서 소금과 섞어서 순대를 찍어봤는데.. 별로네요 ㅋ 그냥 소금만 찍어서 먹는 걸로~
추가로 부탁해서 나온 사골국물이에요. 파도 송송~
순대를 몇 개 먹다 보니!! 선지가 많아서 그런지.. 목이 막히네요.
순대국밥의 국물은 원래 좀 부족한 듯 나와서 둘이 나눠먹기에는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국밥 두 그릇은 양이 너무 많아
못 시켰어요. 국물은 조금씩 나눠 먹고~ 물 마시면서 먹었는데 계속 그렇게 먹기엔 좀 그래서..
혹시!! 청화집(앞집)에서는 순대 한 접시 시키면 순대 국물을 준다고 하던데.. 한번 물어나 봐야겠다! 싶어서
'저기요~ 혹시... 국물을 좀만 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어봄' 바로 '아~ 네 드릴게요' 하십니다.. 오 감사~
(근데, 그 이후로 여기저기 순대만 시킨 테이블로 국물이 나갔다는... 원래 나오는데 바빠서 늦게 나온 건가 '-'??)
암튼 사골 국물이 나와서 좋네요. 순대 하나 먹고 국물 먹고~ 오소리감투하나 먹고 국물 먹고~
순대도 넣어서 순대국밥처럼도 먹어봅니다.
순대국밥 먹을 때 고소함을 두배로 해주는 들깻가루~ 많이들 넣어 먹는데요, 저도 한 숟가락 넣어봤어요.
그리고 다진 양념도 살짝 넣어줬어요.
살살~ 양념을 풀어주니 국물은 탁해졌지만 들깻가루 때문에 고소하네요~
오~ 국물이 고소하고 맛깔스러워졌어요. 이래서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먹는구나!! 싶네요.
순대국밥 드실 때 들깻가루 넣고 드셔 보세요. 추천드려요~ ㅎ
입구에는 포장 손님도 끓이질 않네요.
입구 신발장에서 들어오는 사람들로 한참을 기다렸다 나왔네요. ㅋ 남녀노소 계속 발길이 이어지는 순대집이네요.
!!
천안 충남집 순대 맛보고서!
순대국밥은 국물도 좋고 순대와 오소리감투, 염통, 머리 고기 등 모든 속 재료가 신선하고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순대 접시 메뉴는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그런 순대는 아니어서 좀 아쉬웠어요.
양배추가 부족해서 인지 선지나 당면이 많아인지.. 먹다 보면 목이 메이더라고요..
따로 부탁해서 주신 사골국물이 나온 다음부터는 같이 먹어서 괜찮았어요. 같이 처음부터 주시면 좋을듯해요~
순대국밥과 순대 한 접시의 양은 둘 다 푸짐하고 많았어요. 이른 저녁으로 4시쯤에 먹었는데 배불러서 군것질도 패스~
좀 무리해서 다 먹긴 했는데 하나씩 시키고 남기고 가는 분들도 간혹 보이더라고요.
굳이 둘 중에 뭐가 더 맛있는지 따지자면 순대국밥이 좀 더 맛있었어요.
!!
또한 청화집의 순대 맛은 어떨지 궁금하고 멀리 와서 못 먹고 와서 아쉽고,
재료 소진도 일찍 된고 줄서는 것도 다반사라고 하니 다음에는 부지런히 움직여서 맛봐야겠어요.
천안 충남집 순대 찾아가는 길: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8
연락처: 041-564-1079 / 영업시간: 매일 08:00~20:00(연중무휴) / 예약, 포장 가능, 배달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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